경기도, 208개 부서·기관 채용실태 전수감사
경기도, 208개 부서·기관 채용실태 전수감사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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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원천 차단…적발시 무관용 원칙 대응

경기도는 내년 1월 말까지 도청과 직속기관 186개 부서와 22개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특혜 채용실태 전수감사를 실시한다.

김용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 특혜 채용 실태 특별감사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불법적 특혜채용은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며 “직속기관·사업소 등을 포함한 도 전 부서 및 22곳의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도는 감사관실 7개반 32명으로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감사를 전개한다.

도는 2014년 1월 1일 이후 도와 산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자(예정자 포함)를 포함해 같은 기간 동안 인재채용팀의 채용 절차나 공공기관 통합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감사내용은 친인척 특혜채용 및 고용세습, 채용계획의 사후. 자의적 변경, 평가점수 조작, 서류·면접위원의 이해관계, 특채 시험방식의 적정성, 법정 절차 생략 등이다.

도는 채용비리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비리 관련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전환 취소까지 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도 소속 내부 직원 채용과 정규직 전환과정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