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철기연, 더 낮고 조용한 신형방음벽 개발
철도공단·철기연, 더 낮고 조용한 신형방음벽 개발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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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3분의 1 높이로 성능·경제성↑
경의중앙선로에 설치된 신형 방음벽 모습.(사진=철도공단)
경의중앙선로에 설치된 신형 방음벽 모습.(사진=철도공단)

기존 방음벽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높이에도 불구하고 더 뛰어난 방음효과와 경제성을 겸비한 신형방음벽이 개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6일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서 '선로근접형 저상방음벽(이하 신형방음벽)'의 성능시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형방음벽은 선로 인근에 약 1m 높이로 설치돼 열차 승객의 조망권을 보장하면서 기존 방음벽 대비 공사비를 18%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실험 결과 3m에 달하는 기존 방음벽보다 낮아진 높이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거지에서 측정한 소음은 기존 대비 3db(데시벨)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하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신형 방음벽을 주거 밀집지역 인근에 있는 분기 구간에 설치하면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과제로 탄생한 신형 방음벽에 고양 일산 주민들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