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안 24조3604억 편성…올해比 10.9%↑
경기도, 내년 예산안 24조3604억 편성…올해比 10.9%↑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1.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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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공정한 경기도를 닦아나갈 중대한 이정표"

경기도는 2019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21조9765억원 보다 2조3839억원(10.9%)이 증가한 24조3604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예산안은 21조849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3조2755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했다. 이는 2018년 당초예산 21조9765억 원 대비 2조3839억 원(10.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의 증가폭이다. 일반회계 규모가 20조원을 넘은 것 역시 도 역사상 처음이다.

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치를 위해 도의회가 제안한 영세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가입 지원에 20억원,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에 2억원, 청소년 힐링공간 휴카페 조성 확대 등에 1억원을 편성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2019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19년 예산안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며 노력한 만큼의 몫이 정당하게 돌아가는 공정한 경기도를 본격적으로 닦아 나갈 중대한 이정표”라며 “공정과 더불어 평화와 복지라는 경기도의 3대 가치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빚어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편성방향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도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원칙에 충실하게 재정을 운용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자치·분권·평화),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경기(복지),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기경제(경제),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환경·교통·주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안전·교육·문화체육) 등 5개 분야에 예산을 중점 투입한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