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700억원 영동화력발전 연료전환사업 수주
두산중공업, 700억원 영동화력발전 연료전환사업 수주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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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연료 방식, 바이오매스 연료 방식으로 전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65~75%·135만톤 이산화탄소 감축 예상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약 700억원 규모의 영동화력발전 2호기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79년 준공된 200MW(메가와트)급 영동화력발전 2호기를 석탄연료 방식에서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 방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등 기존 설비를 교체해 오는 2020년 6월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2호기 전환사업이 완료될 경우 영동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 설비용량인 325MW급 신재생발전소로 거듭나게 된다. 

영동화력발전소에 적용될 목질계 바이오매스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기존 석탄연료 대비 65~75% 이상 줄일 수 있고 연간 135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5년 125MW급 영동화력발전 1호기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6월 성공리에 준공한 바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영동화력 1, 2호기 및 보령화력 3호기 등 기존 발전소 연료전환과 성능개선공사를 거듭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국내외 발전소 성능개선공사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