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사용액 증가세 둔화…추석 영업일수 감소 영향
3분기 카드 사용액 증가세 둔화…추석 영업일수 감소 영향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1.02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건수 증가율 각각 9.0%, 10.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 3분기 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둔화됐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 법인카드 사용이 줄고,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52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9.5% 증가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의 한시적 감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관련 물품 수요 증가 등으로 카드 이용이 늘었으나 증가율은 전분기와 비교해 주춤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분기에 각각 9.0%, 10.4%였다.

이는 9월에 추석 연휴와 휴일로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4일 감소해 법인카드 사용이 줄고 쉬는 가게가 늘어난데다, 연휴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7조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분기 증가율(10.5%)의 4분의 1 수준이다. 개인카드 승인금액도 16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59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31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9.1%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5조5000억원, 승인건수는 20억6000만건으로 각각 9.4%, 10.2% 늘었다.

신용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5만823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대비로 2.9%, 전분기 대비 3.4%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