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020세대 잡아라… '카카오' 잇딴 러브콜
보험사, 1020세대 잡아라… '카카오' 잇딴 러브콜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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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생·손보사 '카카오' 서비스 도입… 챗봇 서비스로 차별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험사들이 카카오와 손잡고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섰다. 주 타깃은 1020 세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생·손보사 20여개사는 카카오페이 간편인증을 활용한 서비스를 줄줄이 출시했다.

보험사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간편 본인인증 시스템과 카카오톡 기반의 인공지능 챗봇 상담사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이 보유한 수천만명의 데이터베이스 때문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신규고객 유치가 어려워졌고,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2030 보험가입률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0대 생명보험 보유계약건수는 722만6590건으로 전년보다 1만3265건 줄었다. 30대 생명보험 가입도 2016년 기준 1416만5214건으로 전년보다 47만1846건이나 감소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젊은 고객층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특히 잠재적 고객인 1020세대들도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도 “카카오는 접근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사 상품을 알릴 수 있기에는 안성맞춤”이라며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