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거절했다고…여성 차로 치고 달아난 남성
연락 거절했다고…여성 차로 치고 달아난 남성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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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연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차로 여성을 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30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A(53·여)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B(47·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전남 해남군 한 골목에서 에쿠스 승용차로 A씨를 친 뒤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광주에서 검거됐다.

당시 B씨는 쓰러진 A씨의 신체를 차로 밟고 지나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업무 때문에 한 달여 전부터 해남에서 거주하면서 우연히 한두 차례 만났던 사이로 나타났다.

그러던 중 A씨가 B씨에게 "연락을 그만하라"고 했고, 이 문제로 다툼을 벌인 뒤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애초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했으나 B씨가 의도적으로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판단,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