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합류 앞둔 코웨이, 3분기 호실적 기록
웅진그룹 합류 앞둔 코웨이, 3분기 호실적 기록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0.30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6698억원∙ , 영업이익 1304억원 역대 최대 3분기 실적
4분기 판매 강화 및 해외 법인 사업 지속 확대 계획

웅진그룹으로의 합류를 앞두고 있는 코웨이가 좋은 실적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30일 코웨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6.4% 성장한 669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4억원이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선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45만1000대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렌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59.5% 증가한 12만9000대로 급성장 했다. 3분기 누적 렌탈 판매량은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142만대다.

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기존 주요 제품군에 의류청정기가 신규 제품군으로 추가되면서 렌탈 계정이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요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3분기는 9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이며 관리 계정은 89만4000계정으로 100만 계정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211억원이며 관리 계정은 3.4% 증가한 11만3000계정이다.

홈케어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분기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1년 새 3.5% 증가한 3만8000대며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18.7% 증가한 41만5000계정이다.

코웨이는 올해 4분기 결합 요금제 강화와 겨울 시즌을 맞이해 공기청정기와 의류청정기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내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도 준비한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3분기는 국내 환경 가전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주요 해외 법인 고성장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렌탈 판매량 및 계정수를 달성했다”라며 “4분기 제품 판매 활성화와 해외 법인 사업 지속 확대를 바탕으로 긍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라 밝혔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