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홍콩서 1조20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수주
SK건설, 홍콩서 1조20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수주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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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지하차도 등 신설 프로젝트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 위치도.(자료=SK건설)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 위치도.(자료=SK건설)

SK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의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총 공사비 10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SK건설은 동부구간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업체 '빌드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서부구간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4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SK건설의 지분은 49%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과 공사 수행경험을 통해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 조감도.(자료=SK건설)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 조감도.(자료=SK건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