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직단복원추진위원회, 사직제 봉행
진주사직단복원추진위원회, 사직제 봉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0.28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기념물 제291호 지정 기념

경남 진주사직단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상봉동 1246-1번지에 위치한 진주 사직단에서 제1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직제는 예로부터 봄·가을마다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에게 제를 올리는 전통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달 7일 진주사직단이 경상남도문화재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됐음을 사직신에게 고하는 고유제 봉행식이 있은 지 한 달여 만에 거행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민 부시장, 김길수 진주문화원 원장, 김신수 산청향교 전교와 서울사직제 집행위원, 이복용 무형문화재, 경산사직단, 남원사직단, 진주사직단복원추진위원회원과 상봉동 봉사단체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돼 개회를 거쳐 집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최진수 진주사직단복원추진위원장은 “사직단을 발견하고 복원을 추진한 지 4년 만에 진주사직단이 경상남도문화재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돼 110년 동안 단절됐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며 “진주사직제가 앞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진주시민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