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에콰도르서 1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체결
진주시, 에콰도르서 1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체결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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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역사절단 성과…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 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에콰도르의 최대도시인 키토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96건 2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고 28일 밝혔다.

중남미 5위 흑자시장인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교육, 문화, 정치의 중심지로서 남미공동시장과 무역협정으로 향후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시는 중소기업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지역이지만 중남미 주요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에콰도르 무역협정은 에콰도르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무역협정으로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우리 기업에게 대중남미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총 96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특히 A기업은 현지 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향후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가 전망된다.

카를로스 살룸비데 키토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우수한 투자환경을 가진 진주시를 알게 돼 기쁘다”며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서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키토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키토 경제인들에게 진주실크 등 진주시 우수기업 상품과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뿌리‧세라믹 산업을 소개하고 진주시 투자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이영근 주 에콰도르 대사와의 면담에서 진주실크 등 관내 기업들의 우수제품들을 소개하고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연계해 관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2일부터 북미 및 중남미 지역을 방문 중인 종합무역사절단은 30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일정을 마지막으로 북미 및 중남미 지역 파견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