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동대문시장에 바이어라운지 운영
내달부터 동대문시장에 바이어라운지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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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특화브랜드 홍보 공간 등 활용
(사진=서울 중구)
(사진=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서울시설관리공단,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과 손잡고 내달 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4층에 '동대문패션도매시장(DFWM) 바이어라운지'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구 시장경제과 관계자는 "동대문시장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상인들에게 비즈니스 용도의 편의공간을 제공하면서 시장 우수상품 및 특화브랜드 홍보로 신규 바이어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65㎡(50평) 규모의 DFWM 바이어라운지는 상품 쇼룸과 상품 구매 지원, 해외바이어 DB관리의 바이어라운지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간단한 행사와 패션쇼까지 가능하게끔 만들어졌다. 쉼터, 물품보관 등의 부가적 기능도 더해졌다.

공간 디자인 기획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치호 대표(치호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일반적인 바이어라운지의 형태를 벗어나 '모두를 위한 집'이란 개념을 반영하여 바이어과 함께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운지는 시장 영업시간에 맞춰 평일(월~금) 저녁8시부터 새벽4시까지 운영하며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고객 지원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번 라운지 조성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또한 올해 4월 중구·서울시설공단·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사이에 체결한 '동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바이어라운지 조성 지원 상생협약'의 결실이기도 하다.

앞으로 중구는 라운지에 대한 정책지원과 홍보를, 서울시설공단은 시설물 관리를, 육성사업단은 운영 전반을 맡으며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