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현병 범죄…인천서 흉기로 2명 상해 입혀 체포
또 조현병 범죄…인천서 흉기로 2명 상해 입혀 체포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0.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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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또 조현병 범죄가 발생했다. 25일 인천에서 조현병 환자가 행인 2명을 습격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인천시 동구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지나가던 행인 B(67)씨의 목 뒤쪽을 흉기로 1차례 이상 찌르고 B씨 뒤를 따르던 행인 C씨(37)의 얼굴 왼편도 1차례 찔러 상해를 입혔다.

C씨는 경찰에서 "피의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앞에 가던 남자를 찌르고 다가와 얼굴 쪽으로 흉기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낮 12시 23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후 오는 26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을 통해 피의자가 조현병으로 강제 입원이 된 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피의자는 현재 횡설수설하며 범행동기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씨는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목 주위를 찔린 B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