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규모 '스태콤' 준공
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규모 '스태콤' 준공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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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효율 증대로 전력구입비 연 3000억원↓
지난 25일 경북 신영주 변전소에서 (왼쪽 여섯번째부터)김상준 한전 신송전사업처장과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 등 스태콤 준공기념식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중공업)
지난 25일 경북 신영주 변전소에서 (왼쪽 여섯번째부터)김상준 한전 신송전사업처장과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 등 스태콤 준공기념식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 400Mvar급 스태콤을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준공했다. 한전은 이로 인해 송전효율이 높아져 연간 30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5일 한국전력공사 경북 신영주변전소에서 400Mvar(메가바)급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각각 하나씩 설치된 400Mvar급 스태콤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스태콤은 송전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송전효율을 높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설비다. 

이번에 설치한 신영주·신충주 스태콤으로 인해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보내는 전력망의 송전효율은 기존 대비 10%가량 향상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한전 관계자는 "송전효율이 높아져 수도권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져 연간 30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내년까지 동해·신부평 변전소에 2기의 대용량 스태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