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 24일 여성문화회관대강당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아동관련 종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부여군 아동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토의가 진행됐다.

아동의 놀 권리와 쉴 권리 확보방안, 아동들의 의견 참여 및 반영 방법, 안전한 가정·학교·지역사회 조성방안, 건강한 환경 조성, 아동들이 바라보는 교육제도 및 환경, 아동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없는 환경 만들기 등 6개 모둠별로 토론의제를 설정하고 아동, 이해관계자,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부여군 4개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에 담을 전략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군은 7월 아동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아동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부여군 거주아동 1000명, 보호자 425명, 교사 및 아동관계자 55명 등 총 1480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 6개 영역을 기준으로 아동친화도를 조사한 바 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부여군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당사자인 아동과 학부모, 이해관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들은 세심한 분석을 통해 실행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친화도 조사결과와 토론회에서 발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4개년 아동친화도시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부여군은 아동정책을 수립 시행하기 전에 당사자인 아동에게 먼저 의견을 묻고 수렴하여 시행하는 아동공감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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