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기업도시로 ‘발돋움’
밀양시, 기업도시로 ‘발돋움’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8.12.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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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목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장하는 밀양’…결과 뚜렷
민선 4기 엄용수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정목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장하는 밀양’을 슬로건으로 시작한 후 취임 중반을 지나면서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밀양시는 2006년 사포일반산업단지 승인을 시작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최근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 타 지역의 산업단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용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가로 지정되는 등 기업정책이 빛을 발하며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밀양대학 이전으로 인한 시내 중심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지속적인 인구 감소가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잘 갖추어진 산업인프라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사포, 용전, 하남 등 3개의 일반산업단지와 춘화, 제대, 미전 등 3개의 농공단지 등 총6개소에 320만㎡(약100만평)의 산업용지를 조성중이거나 지정승인 또는 인가신청 준비 중에 있다.

사포산업단지(74만7천㎡)는 엄용수시장의 줄기찬 노력으로 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해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2009년10월 공장건축에 차질이 없도록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용전산업단지(70만1천㎡)는 지난 11월 27일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계기로 2009년 6월까지 실시계획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09년 7월부터 사업을 착공하여 201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남산업단지(102만㎡)는 그동안 ‘산업단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른 상수원 보호구역 유하거리 규정에 묶여 사업이 상당기간 유보되어 왔으나 엄용수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관련기관 및 중앙부처 방문 등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새롭게 추진 중이다.

이는 유하거리를 당초 상수도 취수원으로부터 15km에서 7km로 완화하는 등 지침을 개정해 지난 4일 변경 고시됨에 따라 이달 중에 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승인기관인 경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기업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주변 제조업을 선도할 수 있는 340만㎡(약100평) 규모의 첨단과학 산업단지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과학 산업단지는 성장한계에 있는 기존 제조업과 연계하여 미래의 국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로써 국가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여 11월 완료하고 이달 중에 국토해양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건의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산업단지들이 모두 완료되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4년에는 년 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4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최근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경기불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판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개발과 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을 통한 사업추진의 확실성을 근거로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들의 움 추린 투자의욕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