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보현산 천수누림길 등 단풍 명소 추천
영천시, 보현산 천수누림길 등 단풍 명소 추천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10.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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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펼쳐지는 영천의 가을, 지금 만끽하세요”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24일 영천의 단풍명소를 추천했다.

보현산 정상에는 국내 최대 천문대인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름 모를 야생화와 오색 단풍나무를 볼 수 있다.

자양면은 영천댐과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댐 주변을 따라 펼쳐진 벚꽃나무 길로 계절마다 다른 절경을 이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자양면에는 문화유적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자양면소재지 입구인 성곡리에는 강호정, 하천재, 삼휴정 등 유형문화재인 6개의 고택이 모여 있다.

팔공산 동쪽 기슭에 있는 은해사의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으면 호젓한 가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천년고찰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많은 소장 문화재들이 있으며, 대웅전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어서 더욱 새겨 볼만 하다.

500년 동안 임고서원은 가을이 되면 노랗게 흐드러진 은행나무로 절경을 이룬다. 임고면 양항리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은 고려 말 충절을 지킨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힐링 관광지”라고 전했다.

bw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