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고려대와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 개최
성북구, 고려대와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2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 안내 포스터(자료=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안암동5가 참살이길 일대에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와 고려대가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지 내 지역주민, 상인, 학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안암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역사인물마당 △전통체험마당 △문화공연마당 △주민과 함께하는 소소마당 △세계문화체험마당 △하숙집 푸드트럭 마당 등 6개의 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역사인물마당과 전통체험마당에서는 손기정, 나운규, 오세덕, 박한영 등 안암동과 관련 있는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와 한국 전통 민속놀이 체험, 안암동 문화유산 투어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마당에서는 2개의 무대에서 마술쇼, 아프리카 공연팀, 버스킹 공연팀들의 공연과, 난타공연, 고려대 농악대의 길놀이 공연 다채로운 공연들이 30분 단위로 행사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소소마당에서는 바자회, 음식판매, 대학입시 멘토링 부스가 마련됐다. 세계문화 글로벌 체험마당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 나라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여행케리어에 담아 판매하는 글로벌트렁크 마켓과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하숙집 푸드트럭 마당에서는 고려대 인근 하숙집 사장님들이 요리솜씨를 발휘해 학생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안암동 일대에 새로운 활기를 더하는 기폭제가 돼 신촌에서 몇 시, 강남에서 몇 시에 보자고 약속하듯 안암동 또한 젊은이들이 약속을 잡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암동 일대에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젊은 세대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과 함께 지역 내·외의 인구 유입 요소가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