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이용료 확정
가평군,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이용료 확정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10.2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열고 최고 3만원 결정

경기 가평군은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을 내년 3월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캠핑장 시설 이용료를 최고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캠핑장 시설이용료를 7~8월 성수기와 비수기인 9~6월 주말 및 공휴일 3만원, 비수기 평일에는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시설이용료 결정안에 대해 심의한 결과 타 지자체 캠핑장 이용요금과 비교해 이용료가 적정수준인 점을 들어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군은 이달 중 군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를 공포하고 내년 캠핑장 개장과 동시에 이용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호명호수 이용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캠핑장 이용료의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준공 목표로 청평면 상천리 산391-1번지 일원(호명호수공원 내)에 조성중인 캠핑장은 제1, 2 야영장으로 나누어 사이트 35개를 설치하며 관리사무실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도·군비 각 3억원씩 6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호명산(해발·632m)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과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했다는 데서 명명됐다.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