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축산단체 “악취저감 위해 축산환경 개선”
철원 축산단체 “악취저감 위해 축산환경 개선”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10.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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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철원지점서 입장발표...신규축산업체는 회원사 불허
철원지역 각 축산협회장을 대표해 장용한 철원군축산단체협의회장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지역 각 축산협회장을 대표해 장용한 철원군축산단체협의회장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축산단체협의회는 23일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춘천철원축협 철원지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입장발표를 통해 악취저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장용한 철원군축산단체협의회장, 엄영선 철원지점장, 이근용 한돈협회철원지부장, 전상용 철원낙농연합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대표, 철원주재 언론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축산협의회는 “축산인들은 그간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친 점을 인식하고 향후 축산악취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단계적 보완계획으로 철원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서두를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지역에서 축사신축이 집중되면서 이로 인한 문제가 지역·직종 간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며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군행정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원농업의 한 축인 축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추후 불요불급한 조례개정이 되지 않기를 군행정과 의회에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갈등이 원만히 해결돼 ‘행복한 철원, 살맛나는 철원’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철원군축산단체협의회는 최근 신규·신축된 축산업체는 회원사로 신규가입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철원지역 축산단체로 인정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