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의원 "공매도 판 키워 개인투자자들 피해"
"국민연금 손실 초래 '주식대여', 중단 고려해야"
"국민연금 손실 초래 '주식대여', 중단 고려해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5년간 무려 25조원의 주식대여를 통해 69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03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국내주식 대여 신규체결 수량은 총 24조8256억원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주식대여를 통해 국민연금이 챙긴 수수료 수입은 689억원에 달했다.
이에따라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줘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연금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 의원은 "국민연금이 주식대여를 통해 공매도의 판을 키웠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민연금이 되기 위해 국민적 요구에 따라 주식대여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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