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방 간 오피스텔 매매가 2.2배 差
올해 서울-지방 간 오피스텔 매매가 2.2배 差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22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새 양극화 현상 심화
올해 10월15일 기준 오피스텔 실거래 평균 매매가격 추이(단위:만원).(자료=직방)
올해 10월15일 기준 오피스텔 실거래 평균 매매가격 추이(단위:만원).(자료=직방)

올해 서울과 지방의 오피스텔 실거래가 격차가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격차는 최근 3년새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올해 10월15일 기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서울과 지방의 매매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오피스텔 호당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2억1133만원에서 지난해 2억2688만원, 올해 2억4713만원까지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1억2289만원에서 1억1788만원, 1억1455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의 실거래가 격차는 같은 기간 8844만원에서 1억900만원, 1억3258만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서울의 오피스텔 한 채를 팔면 지방에서 2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시도별 전용면적 기준 ㎡당 오피스텔 실거래가 평균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6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39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 △세종 387만원 △제주 347만원 △부산 333만원 △대구 305만원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대전과 전북, 전남은 ㎡당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도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라며 "미국 발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은 임차 수요기반이 취약해지고 있어 오피스텔 투자여건 악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