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화상 포함 11명 부상…연기 심해 마무리 작업 '난항'
대전시 서구의 한 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23분께 대전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A씨와 B씨 등 3명이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다른 근로자 8명도 화재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기를 흡인한 근로자가 많아 부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62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초기 진화는 된 상태이지만 연기가 워낙 심해 마무리 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주민들은 오후 4시10분께 '금일 15시 23분경, 관저동 1583 관저체육관 공사현장 대형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 바랍니다'라고 된 서구청의 안전 안내문자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건물 중 지하 1층 수영장 여자 라커룸 인근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모든 층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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