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지뢰제거 작업' 사실상 마무리…다음주 철수 전망
'JSA 지뢰제거 작업' 사실상 마무리…다음주 철수 전망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10.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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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측 5발 제거·南측 없어…남·북·유엔사 2차 회의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JSA 남북지역의 지뢰제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며 "북측도 오늘부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9·19 군사합의서대로 내일 중 끝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작업결과 우리 측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고 북측에서는 5발을 찾아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는 이달 20일까지 지뢰제거를 완료토록 규정했다.

또 남·북·유엔사 3자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닷새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고 되어 있다. 이 합의서에 따라 이달 25일 이내에 철수해야 한다.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된다. JSA 북측지역 '판문점다리' 끝점에 우리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의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측 초소가 새로 설치된다. 기관단총과 AK-47 소총, 권총 등도 모두 JSA 밖으로 반출하게 된다.

남·북·유엔사 3자는 초소·병력·화기 철수와 함께 JSA 내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 불필요한 감시 장비를 철수하거나 조정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3자는 조만간 3자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의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