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수행평가를 도입해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면학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서령고는 지난 17일 전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로진학실에서 수행평가와 관련한 우수 수업사례발표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정임 교사는 "1학기 첫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 유형과 활동을 중심으로 수행평가를 구성, 수업을 진행해왔다"고 발표했다.

수행평가 항목으로는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화상 그리기', '러빙 빈센트'라는 영화를 통해 고흐의 작품 세계를 감상한 후 '영화 감상화 그리기', 사전에 작품 제작 기획서를 작성한 후 학생들이 각자 선정한 명화를 반영해 '나만의 T-Shirt 만들기' 활동을 하도록 해 학생들이 신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수행평가가 종료된 이후에는 '자기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학생들이 수업 참여에 대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발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수업사례 발표에 참석한 김모 교사는 "신임 교사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수업 방법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수업방법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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