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 기념, 첫 ‘도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기천년 기념, 첫 ‘도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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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동양대서…도민상 시상‧평화천년 기원식 등

경기천년을 기념해 제정된 ‘경기도민의 날’ 첫번째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는 18일 이재명 지사와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전직 도지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에서 ‘경기도민의 날’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고려 현종 9년(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고려사 지리지 기록에 따라 올해를 ‘경기 천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경기천년을 맞아 도민의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018년을 뜻하는 10월18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해 12월 ‘경기도 도민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경기도민 헌장 낭독’, ‘경기도민상 시상’, 경기균형발전 비전 선포, 도민 1018명이 친환경 소재 비둘기를 날려 보내는 '평화천년 기원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민헌장은 도민의 날 지정과 함께 제정된 것으로, 도민의 정신과 행동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헌장은 도를 수도 서울을 안고 있는 국가의 가장 큰 웅도(雄道)이자 통일 한국을 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전초기지로 정의하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구현, 다양한 문화 존중, 나눔과 베풂의 정신으로 서로 돕기, 문화유산을 가꾸고 자연환경 보호 등을 도민 실천과제로 하고 있다.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현재 남북경제협력 전초기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중심지, 천혜의 자원보고 DMZ 활용,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로 도약 등 새로운 천년의 과제를 준비하는 시기에 와있다”면서 “공정과 복지, 평화를 기본철학으로 새로운 경기도, 새로운 천년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