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7일 본회의 열어 헌법재판관 후보자 표결키로
여야, 17일 본회의 열어 헌법재판관 후보자 표결키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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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사개특위 등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
(왼쪽부터)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7일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과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뒤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7일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과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뒤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기영·이종석·이영진 등 헌법재판과 후보자 3명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등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등 여야3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헌법재판소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표결처리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또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를 포함해 남북경제협력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에너지특위, 윤리특위 등 비상설 특위 6개 구성에도 합의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는 민주당 8인, 한국당 6인, 바른미래당 2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4차산업혁명특위와 윤리특위는 민주당 9인, 한국당 7인, 바른미래당 2인으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에너지특위의 경우는 민주당 8인, 한국당 7인, 바른미래당 2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당은 오는 17일까지 특위 명단 제출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회가 추천하는 공직후보자들에 대해 사전 검증절차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정기국회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국회에서의 모든 인사청문 과정에서 검증절차를 강화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불채택시의 임명문제 등 인사 청문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