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자치회’ 주민자치 교육 실시
성북구, ‘주민자치회’ 주민자치 교육 실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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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1동 주민총회.(사진=성북구)
길음1동 주민총회.(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1단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동인 동선동, 종암동에 이어 주민자치회 확대를 위해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6개 동 마을계획단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교육을 실시한다.

주민자치회란 주민이 자치회관 운영, 주민참여예산의 예산안 마련 및 신청,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를 개최할 권한 등을 가지는 주민자치기구다.

구는 내년 주민자치회가 확대 구성됨에 따라 6개 동 마을계획단의 활동이 마무리된다.

지난 3년간 마을계획단은 지역주민과 공유, 숙의, 결정하는 공론의 장을 형성해 발굴의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주민참여예산제도 등을 활용함으로써 말뿐인 성찬이 아닌 마을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해왔다.

구는 이러한 마을계획단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이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주민자치회의 필요성과 구성과정, 주민자치회 시범동인 종암동 마을사업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16일 오후 3시 보문동 △18일 오후 6시 30분 정릉2동 △23일 오후 6시 월곡2동 △29일 오후 6시 길음1동 △내달 7일 오후 6시 성북동 △내달 15일 오후 6시 삼선동 순으로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최소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구는 이번 마을계획단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 시범 동을 제외 18개 동 주민자치위원을 대상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내년 4월에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마을계획단의 활동은 지역공동체 형성과 마을의제 실행의 기틀이 됐다”며 “지역 문제에 대한 공론을 형성하고 마을계획을 실행한 마을계획단의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 주민자치회 구성 및 교육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청 마을민주주의과로 문의하면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