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권 KTX협의회, 국토균형발전 위한 공동건의문 제출
전라선권 KTX협의회, 국토균형발전 위한 공동건의문 제출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8.10.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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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고속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SRT 전라선 운행 등
정현복 광양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전라선권 7개 시장과 군수들로 구성된 전라선권 KTX협의회는 정부에 전라선권 공동번영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 △경전선(광양~진주) 전철화사업 조기 착공 및 준공(KTX운행 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16년도에 출범한 협의회는 전남 광양시를 비롯해 여수시, 순천시, 구례군, 곡성군, 전북 전주시, 남원시 등 7개 시장과 군수로 구성돼 있다.

이번 건의문 제출에 앞서 강원‧충청‧호남 등 8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의 경부축 중심 국토정책에 대응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관광‧산업축인 ‘강호축’ 개발 실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을 포함한 전라선권역은 국가 발전의 핵심 축으로, 늘어나는 광양만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이번 사업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미래 남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에 수반되는 대중교통 인프라도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호남 교류촉진에 큰 몫을 담당한 경전선이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속도경쟁력이 점점 낮아져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경전선 광양∼진주 구간 전철화 사업을 조기 착공을 완료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