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MP그룹 전 회장과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가 12일 예정됐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됐다.
산자위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경비원 폭행, 친인척 명의의 납품업체를 통한 치즈 통행세, 보복출점, 일가족에 대한 유령 급여 지급 등 각종 갑질 행태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계획을 철회했다.
이 대표는 골목상권 침해 등의 이유로 출석 예정이었으나 스타벅스가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점, 작은 상가에는 입점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증인 채택에서 제외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갑질 행태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담 회장은 노동조합에 가입된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노조 탈퇴를 요구하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탄압 의혹을 받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백 대표는 호텔업, 술집 등 무분별한 업종 확장과 방송출연을 통한 간접 광고 등의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골목상권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 현 정부의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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