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증시쇼크'…코스피 장중 4%대 '붕괴'
미국발 '증시쇼크'…코스피 장중 4%대 '붕괴'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10.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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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증시 쇼크로 11일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급락했다가 다시 3%대로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79.65포인트(-3.44%) 하락한 2151.96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에 출발했다. 외국인투자자 이탈로 하락세를 거듭하다 장중 2134.53까지 내려 앉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473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1571억원, 2970억원어치 각각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 올리긴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이 악재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에서도 다우와 나스닥, S&P 500지수가 각각 3.15%, 4.08%, 3.29% 급락했다.

원화가치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9.8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143.8원까지 치솟았다.

ban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