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100일] 김영록 전남지사, 도정 역점 시책 발표
[민선 7기 출범 100일] 김영록 전남지사, 도정 역점 시책 발표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0.10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 위해 에너지신산업 등 육성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역점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역점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지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도정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태양광‧풍력 도민발전소 운영 등을 통해 인재육성기금을 대폭 확충하고 국내외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혁신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이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도록 에너지신산업과 생물‧의약, e-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남 신성장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선도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전력공사 등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비율 18%를 넘어 채용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의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키우겠다”며 “특히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하고, 해양 레저관광을 활성화해 섬‧해양 관광과 영산강‧섬진강 중심의 내륙관광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농수축산 분야의 관광을 포괄하는 혁신 모델 개발을 언급하는 등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구축을 강조하고, 유기농‧스마트팜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OC사업을 적극 추진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항 기반시설과 국제선을 확충하고, 항공정비 산업 등 연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공항 활성화 필수 요소인 호남고속철도 2023년 조기 개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전남형 기본소득제 도입, 청년 책임제 시행, 전남 대표단 방북 추진 등의 역점 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