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직접 연수결과 발표…정책 제안까지
서울 송파구는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지난 8일 구청장과 직원이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직원정례조례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박성수 구청장은 조례에 참석한 전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민선7기 철학과 구정 방향을 공유하며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박 구청장은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톡투유 톡투미 코너에서 직원들이 사전에 작성한 롤링페이퍼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롤링페이퍼에는 총 45개 부서의 500개 의견이 담겼고, 직원들의 바람과 응원메시지 등이 적혔다.
또한, 인문학 강의 확대, 직원 휴게공간 마련과 같은 구정 운영의 개선방안도 제안되기도 했다.
이어 직원들은 직접 ‘자기주도형 배낭연수 결과보고’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는 내년 개관예정인 송파책박물관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독일 BMW박물관, 이탈리아 안젤리카 수도원 도서관 등이 사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구청은 최전선에 있는 실질적 집행기관으로 구민을 위한 모든 일을 다 하는 곳”이라면서 “직원들이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에 관한 질문에도 “오랜 기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반대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복합문화시설과 청년일자리 지원시설 조성을 약속했고, 원래 공약대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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