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염원' 중국, 2023년에는 재생에너지 1위국
'국제 오염원' 중국, 2023년에는 재생에너지 1위국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10.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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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제 오염원'으로 악명 높던 중국이 2023년에는 세계 1위 재생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 성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중국은 화석연료 대량소비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탄소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로, 주변국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힌다.

하지만 중국이 악명 높은 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2023년에는 럽연합(EU)을 제치고 세계 1위 재생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IEA는 관측했다.

중국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이용이 가장 빨리 늘어날 지역은 EU로 꼽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에너지 계획으로 봤을 때 재생에너지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IEA는 재생에너지 증가의 대부분은 바이오에너지에서 올 것으로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사각지대로는 자동차와 가정 난방 등이 지목됐다.

또 IEA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경감시키는 데 필요한 세계 에너지 소비 28%에 한참 못 미치는 1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