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양 화전동 저유소 화재…잔여 기름 모두 타야 진화될 듯
(종합)고양 화전동 저유소 화재…잔여 기름 모두 타야 진화될 듯
  • 임창무·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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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300명·장비 111대 동원… 유류탱크서 '배유 작업' 진행 중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 소방대원등이 화재 진압에 애를 쓰고 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 소방대원등이 화재 진압에 애를 쓰고 있다.

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작업에 한창이다.

소방당국은 기존 2단계에서 최고단계인 3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인력 약 300명과 장비 111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유류 특성상 포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소방헬기도 대기 중이다.

다행히 오후 2시30분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열기가 상당해 소방관들도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으로, 화재가 발생한 유류 저장탱크에 저장된 용량 490만ℓ에서 잔여량 440만ℓ가 모두 타야 불이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불이 붙은 유류탱크에서 조심스럽게 배유(기름을 빼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해 40여분만인 11시40분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정오께 폭발음이 들리면서 2차 폭발이 일어났고, 이에 고양시는 낮 12시35분께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게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 소방대원등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 소방대원등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