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올 겨울 첫 AI 검출
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올 겨울 첫 AI 검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10.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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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올해 1월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저수지의 출입이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우려로 통제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올해 1월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저수지의 출입이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우려로 통제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농경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2018년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창녕군 장척 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한 지 4일 만에 올 겨울 첫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항원 검출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했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소하천을 매일 소독을 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번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에는 1~3일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다”면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