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의도 불꽃축제'…서울 교통 일부 통제
이번 주말 '여의도 불꽃축제'…서울 교통 일부 통제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0.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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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불편…5·9호선 운행 92회 늘려 해결
세계 불꽃축제 교통통제.(자료=서울지방경찰청)
세계 불꽃축제 교통통제.(자료=서울지방경찰청)

이번 주말 세계불꽃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으로 서울시내 곳곳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6일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창덕궁에서 시작해 율곡로·광화문로·세종대로·서울역·한강대로·한강대교 북단로·한강대교 순으로 진행 방향 2∼3개 차선이 통제된다고 5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노들나루공원·노량진로·동작구청·장승배기로·장승배기역·상도로·보라매여·여의대방로·시흥대로·시흥행궁 순으로 진행 방향 1∼2개 차선이 통제된다.

같은 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세계 불꽃축제’ 관련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마표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이곳을 지나는 23개 버스노선은 오후1시~9시 30분까지 우회 운행하며 통제구간 내 여의도중학교, 여의나루역 등 버스정류소 4곳은 이용이 불가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 오후 4시~11시 30분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늘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마포·원효·한강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여의도 주변 차량정체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한강다리 및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차를 배치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다만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행사 당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주최측인 한화그룹이 불꽃축제개최 여부를 고심하고 있어 행사 전날인 이날까지는 개최 여부가 불분명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개최 여부는 행사 6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일에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세종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면이다.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서울거리예술축제'도 이날까지 이어져 세종대로 사거리·대한문 방면 일부 구간을 부분 통제한다.

경찰은 "서울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를 이용할 때는 사전에 통제 시간과 구간을 살펴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