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도 습관'…5년간 500회 이상 단속 적발 24명
'속도위반도 습관'…5년간 500회 이상 단속 적발 24명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0.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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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총액 10억5557만원… 개인 최고 1억66만600원
(사진=신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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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이들 중 위반 횟수가 500번을 넘는 경우가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속도위반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이들에게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10억5557만원으로, 1명에게 부과된 총 과태료 최고액은 1억66만600원이었다.

특히 1명이 5년동안 2008차례나 속도를 위반한 사례도 있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하루에 1번 이상 단속에 걸린 셈이다.

이를 두고 경찰은 "현실적으로 운전자 1명이 차량 1대로 2000여차례 속도위반하기는 어렵다"며 대포차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호위반 건수는 5년간 꾸준히 140~만160만여건을 유지했다.

지난해 신호위반 단속 최다지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산버스터미널 맞은편으로, 9178건을 기록했다.

이채익 의원은 "단속 통계를 바탕으로 속도와 신호위반을 줄일 대책을 마련하고, 위반행위 빈발지역은 제한속도와 신호체계가 차량 흐름과 환경에 맞지 않게 설정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