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승부수? 베일 벗은 LG전자 ‘LG V40 ThinQ’
카메라로 승부수? 베일 벗은 LG전자 ‘LG V40 ThinQ’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0.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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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2개, 후면 3개 등 총 5개 펜타 카메라 적용
이미지 센서도 개선…‘매직포토’, ‘트리플 샷’, ‘AI카메라’ 눈길
황정환 부사장 “DSLR 흉내가 아닌 Life&Story 담을 수 있는 카메라”
(사진=김성화 기자)
(사진=김성화 기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객이 원하는 카메라를 담겠다”고 말한 LG전자 ‘LG V40 ThinQ’에 그 다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4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개된 LG V40 ThinQ는 ‘펜타(5개) 카메라’를 살린 다양한 카메라 기능은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진=김성화 기자)
(사진=김성화 기자)

LG전자는 LG V40 ThinQ 후면에 1200만 화소의 표준, 1600만 화소의 초광각, 1200만 화소의 망원 등 3개 렌즈를 탑재했다.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화각과 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일반각과 500만 화소의 광각 렌즈를 장착해 인물을 강조한 아웃포커스가 깔끔해졌다.

LG전자는 “LG V40 ThinQ는 전작보다 이미지 센서 픽셀을 40% 키워 화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미지 센서 자체도 18% 이상 커져 더욱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LG는 앞서 LG V40 ThinQ의 ‘매직포토’ 기능을 페이스북을 통해 선공해 했다. 이날 공개 행사해서 체험해보니 피사체를 촬영한 후 특정 부분만 손으로 문지르면 간단하게 손으로 편집이 가능했다.

트리플 샷 기능은 후면 3개 렌즈를 살린 기능이다. 한 번의 촬영에 3개 화각을 동시에 적용한다. 이렇게 찍힌 사진은 각 화각 별로 저장되기도 하지만 패럴렉스, 다이나믹 줌인·줌아웃, 미스티 줌인·줌아웃, 루마 페이드 등 필터를 적용해 극적인 효과를 가미할 수 있다.

AI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번거롭게 사용하기 싫다면 가장 편리한 기능이다. 단순히 색감을 보정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구도, 화이트 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추천해준다. 실제로 같은 장소에서 단순히 피사체를 촬영할 때와 인물을 촬영할 때 추천해주는 카메라 필터가 달랐으며 몇 가지 추천 필터 중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사진관 조명과 같은 효과를 내주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도 이번 LG V40 ThinQ에 적용된 기능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DSLR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앤 스토리, 자신의 라이프를 담고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데 이용되고 있다”며 “사진을 혼자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SNS에서 바로바로 공유해야 하는 이슈가 있고 이를 충분히 서포트 하기 위해 화각을 살렸다”고 말했다.

LG V40 ThinQ의 화면은 6.4인치로 하단 베젤을 줄여 몰입감을 높였다. 무게는 169g이며 배터리는 3300mAh, 메모리는 6GB RAM을 적용했으며 저장공간은 64GB와 128GB 두종류다. 색상은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 세 종류로 출시했다. 아직 정확한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정해질 예정이며 가격도 아직 미정이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