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강북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10.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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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인증… 오는 11월 선포식
(사진=강북구)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지난달 19일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로 인증된 데 이어 오는 11월 중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신설된 전담팀을 꾸리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아동실태조사에 대한 연구 분석에 들어갔다.

아울러 구는 옴부즈퍼슨(아동권리 옹호관) 위촉과 함께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기반을 다졌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내용은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확산 노력을 비롯해 참여권 강화 방안 마련, 아동의 정책제안과 이를 통한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이를 위해 구는 아동, 학부모, 아동시설 종사자, 구청 직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목표로 ‘제1대 아동청소년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아동 참여권을 강화했다.

이 사업의 4년간 로드맵인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은 ‘시민참여토론회’와 ‘아동청소년 희망참여단’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정책제안 절차를 거쳐 지난해 수립됐다.

로드맵에는 지역의 아동 인구나 관련시설 등 세밀한 현황을 분석한 후 이를 구의 정책 결정에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폭력으로부터의 아동 보호, 아동권리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아동친화 정책에 더욱 힘써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