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전시회…'에너지 절감 솔루션' 경쟁
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전시회…'에너지 절감 솔루션' 경쟁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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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최
일산 킨텍스서 2일부터 나흘 간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대규모 전시·체험행사인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오늘부터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3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무풍 하이라이트존'에서 무풍에어컨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별도로 만들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무풍 냉방과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모터 등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90% 절전이 가능하다. 특히 시스템에어컨 '360'과 '무풍 4Way 카세트'의 경우, 실내에서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인(人)감지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사무 △교육 △상업 △주거 △숙박 등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별로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무공간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하는 '무선 온습도 센서'를, 주거공간에서는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스마트앱과 연동할 수 있는 'LG 센서허브' 등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이번 에너지대전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쓰는 에너지,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하는만큼 이들 기업은 고객이 쾌적한 환경을 누리면서도 에너지까지 아낄 수 있는 혁신기술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화큐셀과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수상 태양광 모듈을, 두선퓨얼셀이 연료전지를, 글로벌윈드에너지가 풍력발전기 등을 전시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제품과 기술도 소개된다. 특히 한화큐셀은 행사기간 중 신제품발표회를 통해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 등 15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해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과 지자체의 정책 및 연구결과를 전시한 '지역 엑스포관',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사가 마련한 '발전공기업 특별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한 '공공에너지관'도 다양한 전시와 상담을 제공한다.

올해로 38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