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카드포인트를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2014년 1352억원, 2015년 1330억원, 2016년 1390억원, 지난해 1308억원이다. 이처럼 그동안 카드사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이 다르고 사용방법이 불편하다보니 매년 1300억원 정도의 포인트가 소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카드포인트를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처럼 뽑아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ATM에서는 1만 원(1만 포인트) 이상일 경우에 출금할 수 없다.

카드사 포인트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홈페이지지에서 포인트 통합조회 요청, 카드사 선택 후 누적 포인트 확인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카드사에 요청해 포인트 현금화를 신청하면 카드대금을 인하하거나 본인 카드 결제계좌로 현금이 입금된다. 카드 포인트는 제휴 가맹점 및 쇼핑몰에서 물품구매, 마일리지 전환, 기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사용처는 개별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모든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가맹점과 제휴한 포인트로 주유포인트, 항공 마일리지, 특정 쇼핑 포인트, 특정 자동차 포인트 등은 포인트가 특정 가맹점으로 사용이 한정 돼 현금화 대상이 아니다.

[신아일보] 우승민 기자

우승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