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결정적 하자 없는 것으로 본다"
야당 반발에 대치정국 치달을 듯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후보자에 대한 결정적인 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반발로 정국 경색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정되면 의문점들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문 대통령이 유 후보자를 임명하면 야당 반발로 당분간 여야는 대치정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1일이 지나면 유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수 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후에 다시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은 유 후보자 도덕성 문제와 자질 부족을 들며 자진 사퇴 또는 문 대통령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야당은 유 후보자가 임명되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이다.
4일 열릴 예정인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당장 대정부질문 자체를 보이콧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하더라도 유 후보자 자질검증 청문회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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