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암태간 해상교량 명칭 ‘천사대교’ 의결
신안군, 압해-암태간 해상교량 명칭 ‘천사대교’ 의결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09.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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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상징성·디자인 연계 서남권 랜드마크 역할 기대
지난 27일 개최된 압해-임태간 해상교량 지명제정 심의회.(사진=신안군)
지난 27일 개최된 압해-임태간 해상교량 지명제정 심의회.(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오는 12월 20일경 임시개통과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의 지명을 ‘천사대교’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천사대교로 의결됐다.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은 총 연장 7.22km로 사장교(1004m)와 현수교(1750m)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교량으로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으로 공사 시행과정에서 가칭 새천년대교로 불리다가 지역적인 연관성과 상징성 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 제정에 나섰다.

지난 7월 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을 공모했으며 126명이 참여, 30건의 교량지명이 제시됐다. 당시 응모에는 천사대교, 신안대교, 해태대교 등이 접수됐다.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언론사를 통해서 500명 전화응답방식 및 주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사대교 77.8%, 신안대교 12.6%, 해태대교 4.9%, 희망대교 4.7%의 결과가 나왔다.

군은 천사대교가 완공됨으로써 신안군의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