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OPEC 감산 유보 영향
국제유가 하락…OPEC 감산 유보 영향
  • 김미소 기자
  • 승인 2008.1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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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결정을 12월 총회로 유보키로 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5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3대 원유 가격이 모두 배럴당 40달러대에 들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5.15달러 떨어진 49.28달러에, 런던 석유거래소(ICE) 브렌트유의 선물유가는 5.52달러 하락한 47.97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가 하락은 OPEC이 최근 추가 감산이 아닌 생산량 동결을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PMI)가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 역시 지난주 종가 대비 7.70% 떨어진 8149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