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만나는 '야쿠르트 그랜드' 인기몰이
편의점서 만나는 '야쿠르트 그랜드' 인기몰이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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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제외한 음료 카테고리서 판매량 1위
누적 판매 5000만개 돌파 기념 '2+1 이벤트'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작은 병에 담긴 야쿠르트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쿠르트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 마련이다. 실제 야쿠르트 아줌마와 고객센터를 통해 대용량 야쿠르트 출시 문의가 자주 들어오기도 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지난 2015년 젊은층이 주요 고객인 편의점 채널에 야쿠르트 그랜드를 선보였다. 1971년 첫 출시된 야쿠르트의 '덩치 큰 동생'이 탄생한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는 만날 수 없지만 편의점 채널에서는 ‘대용량’ 야쿠르트를 만날 수 있다. 

27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그랜드의 누적 판매량은 이달 기준 5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8월 기준 약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민 1명씩 모두 대용량 야쿠르트를 마셔본 셈이다.

그랜드는 출시되자마자 SNS 상에 ‘야쿠르트’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 게시되면서 소비자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으며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뜨거운 인기에 주류를 뺀 커피, 생수 등 모든 음료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그랜드 리프레시’를 새롭게 출시해 ’그랜드’, ‘그랜드 라이트’, ‘그랜드 망고’ 등 총 4종의 액상 발효유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올해 2월에는 ‘그랜드 젤리’를 선보이며, 젤리 제품으로 제형 다양화에도 나섰다. 이 제품은 야쿠르트 모양의 젤리 속에 더 진한 맛의 젤리가 들어있어 부드러우면서도 더욱 쫀득한 젤리의 식감과 풍부한 야쿠르트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5000만개 돌파 이벤트로 마련했다. ‘그랜드’,‘그랜드 라이트’, ‘그랜드 망고’, ‘그랜드 젤리’에 한해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 리프레시’는 가격 할인 판매 행사를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도 편의점 채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새로운 유산균을 추가로 함유해 그랜드를 연간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한국야쿠르트 영업이사는 "작은 병에 담긴 ‘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대용량 야쿠르트는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유산균 기술력을 바탕으로 채널에 맞는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