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베르네풍물시장 철거
부천시, 베르네풍물시장 철거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8.09.27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 기반시설 조성
사진=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 원종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노후 베르네풍물시장 철거된다.

부천시는 사용허가기간이 만료된 베르네풍물시장의 상인번영회와 합의해 이달 말까지 자진 이주 후 10월 1일 철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베르네풍물시장은 부천시 원종동 426번지 베르네천을 복개한 4천206㎡에 180개 점포로 조성,지난 1990년 2월 개장해 28년간 영업을 이어오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그러나 주변 상권의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점포 공실이 늘자 상권침체, 도시미관 저해,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풍물시장 이전 및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부천시는 2011년 74개 점포를 철거하고 주차장 114면을 조성했고 2012년 12월 36개 점포를 철거하고 주차장 30면을 추가로 조성했다.

또 지난 2006년 부천시 여월동 299번지에 베르네풍물시장 대체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천 부천시 가로정비과장은 “철거공사 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철거 후에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