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제45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 선정
산청군 제45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 선정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9.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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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부문 문형도 前보건의료원장, 교육문화부문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왼쪽), 고(故) 문형도 전 산청군보건의료원장. (사진=산청군)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왼쪽), 고(故) 문형도 전 산청군보건의료원장. (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45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지리산평화제위원회는 지리산 평화상 수상자로 사회봉사부문에 고(故) 문형도 전 산청군보건의료원장, 교육문화부문에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사회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분야는 평화대상과 5개 분야(지역개발, 사회봉사, 교육․문화, 장한농민, 효행·효부)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문형도 전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23년의 재임기간 동안 보건의료원 신축 이전으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기반 조성, 감염병 예방관리, 한센병 환자 복지증진 및 결핵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국가 암 관리사업을 통한 암 조기 발견·치료, 간흡충 퇴치사업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산청의 슈바이처라고 칭송을 받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는 22년간 단성향교에서 충·효·예와 사자소학 등을 강의해 학생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신안정사에서는 성인 대상 고전 (명심보감, 논어 등)강의, 신안서실 개창, 두류한시회 활동, 지역 주요서원 원임 및 단성향교 전교 등을 역임했다.

그는 12년간 산청문화원 이사·감사로 활동하면서 문화원의 위상을 높이는 등 전통문화교육 및 계승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교육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리산 평화상은 평소 공사생활에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사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매년 10월 1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지리산평화제 행사 시 시상하다 2015년부터는 군민체육대회 개최 년도에 맞춰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산청한방약초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9일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2회 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