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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생·평화를 위한 안진걸의 외길인생
민주·민생·평화를 위한 안진걸의 외길인생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9.2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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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민주주의-되돌아보고 쓰다’
 

30년간 서민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온 시민운동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자전적 일대기를 기록한 ‘가난한 이들의 민주주의-되돌아보고 쓰다’가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대학시절 발들인 학생운동이 시작점이 돼 졸업한 뒤에는 참여연대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시민운동가로 활동 폭을 넓혔다.

시민운동의 전성기인 2000년대 초중반 안 소장은 늘 현장에 있었다. 그의 삶의 중심에는 민생문제에 대한 고민과 무수한 현장에서 함께 싸운 동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흐른다.

‘되돌아보고 쓰다’ 책의 1부는 자전적 기록이다. ‘안진걸이 되돌아본 안진걸’에서 고향, 첫 집회와 시위에 대한 기억, 대학 시절의 학생운동, 참여연대에 들어올 당시, 주요 사건과 재판 과정, 민생운동 경력 등 드라마틱한 삶을 풀어냈다.

2부에서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2017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촛불집회 현장에서 목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강렬했던 기억을 되돌아본다.

특히 집시법 제10조의 야긴 집회 금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해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던 일은 대한민국 시위문화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록될 만하다. 

2부 후반에서는 한국 집회, 시위 문화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돋보인다.

안 소장은 반값등록금과 통신비 원가 공개 및 통신비 인하, 재벌·대기업에 맞선 을들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평범한 시민들의 감성과 느낌이 주도하는 집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3부에서는 저자가 만나온 인연들을 소개한다. 투쟁의 시작이자 기폭제가 되었던 열사들의 죽음을 되돌아보며 20년 동안 도처에서 받은 크고 작은 도움을 되새겼다.

특히 시위에 동참한 배우와 정치인들의 면면을 떠올리면서 당시 국면과 인물평을 곁들였다.

한국사회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촛불 시민혁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 소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와 민생고가 사라져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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