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알뜰소비 전략] 한가위 ‘소액 적금’으로 통장잔고도 풍성하게
[추석 알뜰소비 전략] 한가위 ‘소액 적금’으로 통장잔고도 풍성하게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9.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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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짠돌이 적금 속속 선봬… 상여금‧용돈테크 안성맞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짠테크족을 겨냥한 소액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상여금이나 친인척에게 용돈을 받았다면 쇼핑이나 술값 등 과소비 함정에 빠지지 말고 소액적금상품에 가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KB국민은행은 라떼 한잔 값인 5000원을 1년간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 ‘KB라떼 연금저축펀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모바일 전용 연금상품으로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Target Date Fund), 라떼 인덱스 포트폴리오, 라떼 든든 포트폴리오 등 3종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한달애(愛) 저금통’은 하루에 최대 3만원의 자투리 금액을 계좌에 모아 그 적립금을 매월 돌려주는 모바일 전용상품이다. 연 4.0%의 금리가 적용되는 이 상품은 한 달간 최대 3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짠테크적금은 52주 동안 매주 적립액이 1000원씩 늘어나는 ‘52주 짠플랜’과 매일 1000원씩 더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52주 짠플랜은 최초 이체금액을 1000원으로 한 뒤 52주간 매주 1000원씩 늘려 가는 방식으로 약 138만원을 모을 수 있다. 50주 이상 꾸준히 적립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매일매일 캘린더플랜은 매달 자동이체금액이 1000원씩 늘어난다. 모든 영업일에 적립할 경우 한 달 약 21만원, 1년이면 252만원을 모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짠테크 상품인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저축 격려 문자메시지에 적금 별칭과 저축액을 답장으로 보내면 적금 이체가 완료된다. 하루 5만원,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SNS적금 추천, 텍스트뱅킹으로 불입한 횟수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2.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6월 매주 납입금액을 늘려가는 ‘26주 적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상품은 1000원,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첫주 납입금으로 선택한 뒤 매주 해당 금액만큼 늘려서 적금하는 상품이다. 첫주 1000원을 넣었다면 그 다음주 2000원, 셋째주에는 3000원을 적금하고 마지막 26주차에는 2만6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가입금액이 1000원이면 26주 뒤 원금은 35만1000원, 2000원은 70만2000원, 3000원은 105만3000원이며 연 1.8% 금리와 자동이체 시 우대금리(0.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0%를 적용받는다. 

hyun11@shinailbo.co.kr